November 9, 2019

October 18, 2019

October 11, 2019

September 7, 2019

Please reload

Recent Posts

본질에 충실하며 꾸는 꿈

June 2, 2017

1/4
Please reload

Featured Posts

11월 10일 마음쓰기

November 9, 2019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입동(立冬)입니다. 어떻게 알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준비하시길 기도합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데 옛날에는 입동에는 김장을 하고, 소에게 먹일 여울도 준비하며 기나긴 겨울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월동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 추위에 떨 마을 노인들에게 기력을 보강하라고 음식을 대접했는데 이를 치계미(雉鷄米)라 불렀다 합니다. ‘꿩, 닭, 쌀’을 뜻하는 치계미는 원래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을 가리키는 말로,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모신다는 뜻입니다. 살림 형편이 안 되면 미꾸라지라도 잡아서 노인들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렇듯 이웃을 돌보는 삶이 일상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외면하는 시대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선시대에 더 성경적으로 산 것 같습니다. 신명기24장19절말씀,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했는데 우리 선인들은 벼를 추수한 뒤에 논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았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누군가의 양식으로 남겨둔 것입니다. 하다못해 감을 딸 때에도 겨울에 배를 곯을 까치를 위해 감 몇 개를 남겨두기까지 했는데 이를 ‘입동 까치밥’이라 불렀습니다. 이렇듯 입동은 헐벗고 힘든 시절을 함께 추위를 더불어 이기고자 인애와 공의와 자비를 실천했던 절기였습니다.

 

2020년 예산을 준비합니다. 아무쪼록 믿음으로 기도하며 인애와 공의와 정의가 잘 반영되는 2020년을 준비하는 입동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날이 많이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Follow Us
Please reload

Search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