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9, 2019

October 18, 2019

October 11, 2019

September 7, 2019

Please reload

Recent Posts

본질에 충실하며 꾸는 꿈

June 2, 2017

1/4
Please reload

Featured Posts

10월 7일 마음쓰기

October 5, 2018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2016년 10월에 여러분을 처음 뵙고 함께 신앙생활을 한지 어느새 2년이 되었습니다. 그토록 그리웠던 모국에서 2년 동안의 삶은 행복했습니다. 많은 배움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와 저희 가정을 사랑해주신 성도님들에게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오늘도 살아갑니다. 2년이 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이사 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미리 준비해주신 보금자리에서 지난 2년을 잘 보냈으나 세입자가 "약자"가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 우리 나라 사정인가 봅니다. 교회가 마련해주신 아파트고 이사라는 고충을 피하고자 가능하면 2년 더 연장하고자 하였으나 집주인에게 요청한 것은 다 거절되고 오히려 주인의 과도한 요구에 갑자기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거리상으로 현재는 교회에서 1km인데 이사 가면 3km가 됩니다. 소방서 사거리에서 터널을 지나야 해서 왠지 멀다는 생각이 들고 교회로 출퇴근이 5분에서 10분으로 늘어나는 부담(?)이 있지만 여러분들과 상의하고 기도하면서 내린 결정이기에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2년 후에 집주인 사정이 바뀌면 또 세입자와 "약자"를 운운할까 부담이 되나 어차피 나그네 인생이니 우선 당장 2년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서 늘 기도 해주시는데 이번 가을에 이사 가는 것을 포함해서 저와 저희 가정을 기억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양해를 구합니다. 하필이면 이사하는 날이 11월 15일 수능 날입니다. 목요일인데요. 제가 아침에만 기도모임을 인도하고 오후에는 이사하는 것을 좀 참견해야 않을까 싶습니다. 부목사님들과 교역자들이 잘 인도 하시기에 큰 염려는 없습니다만 교회 기도모임과 겹치게 되어서 여러분들의 이해를 구합니다. 미리 지면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임진왜란 때 군졸들에게 후하게 포식을 주었다고 "군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는 설이 있는 이곳 산본 주민이 된지 2년이 되었습니다. 봄 마다 철쭉축제가 있다고 해서 철쭉축제를 10번 지낼 생각으로 왔는데 벌써 두번이나 지냈습니다. 1호선 타고 집에 오다 하마터면 인천으로 갈 뻔 했고 4호선 사당역에서 웬일로 텅빈 지하철에 신나게 갇힐 뻔도 했었는데 이제는 빠른 환승 열차도 미리 알아서 잘 다니는 정도가 아니라 청춘대로 톡톡카드로 대중교통 할인도 챙기는 똘똘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멀었습니다. 말씀을 더 배워야 하고 여러분을 더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2019 년에는 무엇보다 심방과 주일학교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자주 만나고 대화하고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다보면 2년이 또 훌쩍 지나겠지요.

 

태풍이 오네요. 얄궂게도. 어부와 농가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에는 못 뵙고 10월 21일 주일에 뵙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Follow Us
Please reload

Search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