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9, 2019

October 18, 2019

October 11, 2019

September 7, 2019

Please reload

Recent Posts

본질에 충실하며 꾸는 꿈

June 2, 2017

1/4
Please reload

Featured Posts

10.01 마음쓰기

September 30, 2017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잘 계시지요?

이번 주일이면 뵙겠네요. 그동안 별 일은 없었으리라 믿습니다.

 

제 마음을 나누는 지금은 수요일 오후입니다. 아칸소우주 북서쪽에 있는 조그마한 공항에서 제 마음을 써내려갑니다. 그러고보니 어느덧 집을 떠난지 1주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미결된 일들을 처리하고 주일에는 맨하탄에 있는 건강한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청년들이 많이 있는 교회인데 그 곳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마음껏 복음을 외쳤습니다. 월요일에 아칸소우로 이동하여 이틀을 묵고 이제 뉴욕으로 다시 갑니다. 그곳에서 오늘 저녁에 기도모임을 인도한 후 내일 아침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고보니 뉴욕, 뉴저지, 커네티컷, 보스턴 매사추세츠와 아칸소우를 방문하는 동안 수많은 하나님 나라의 사람들과 좋은 친교를 하였습니다. 한 때, 같은 지붕 아래서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동역하던 귀한 분들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이제 탑승을 기다립니다. 우리 삶은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장임을 다시 기억합니다.

 

오랜만에 가족과 시간을 보냈는데 막상 헤어지니 마음이 먹먹합니다. 이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도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에 분명히 다시 만날 것이지만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흩어져 있는 나그네들"의 삶이 때로는 이렇게 힘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감사한 일들이 많지만 워낙 불확실한 미래를 생각하니 불안한 마음이 앞섭니다.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것이 기도 밖에는 없어서 (기도가 가장 중요한 줄 알지만) 무(無)기력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셨고 앞으로도 하나님이신데 마치 제가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제가 먹구름을 껴안으며 걱정의 추를 제 마음에 매답니다. 부질없는 일인 줄 알면서도.

 

이제 추석입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명절 중 특별히 추석이 좋습니다. 산본을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저희에게는 어디 갈 일이 없이 조용히 보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오랜만에 사무실에 나가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글도 쓸 생각에 이미 제 마음은 군포시청 앞에 가있습니다. 제 몸은 아직도 활주로를 향하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를 꿈꿉니다. 죽음도 이별도 없는 하나님 나라에서 책도 보고, 음악도 듣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꽃 피우고 사랑을 나눌 생각에 제 마음은 이미 하나님 나라에 있습니다. 제 몸은 아직도 활주로에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서 보낼 추석을 꿈꾸며 지긋이 두눈을 감습니다. 신기합니다. 세상을 항한 눈을 감으니까 미래가 보입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몸은 가도록 된것을 감사히 여기며 이만 줄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Follow Us
Please reload

Search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