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9, 2019

October 18, 2019

October 11, 2019

September 7, 2019

Please reload

Recent Posts

본질에 충실하며 꾸는 꿈

June 2, 2017

1/4
Please reload

Featured Posts

8월 20일 마음 쓰기

August 19, 2017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 마음 쓰기 코너는 90년도에 목회를 시작하면서 쓰기 시작했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그때마다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기에 이 코너는 이전에 썼던 것을 다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매 주 새롭게 써내려갑니다. 일기처럼 쓰는 습관이 되었지만 그래도 매 주 써야 하는 부담이 적잖게 있습니다. 한동안은 이 작업을 본의 아니게 멈춘 때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오래가진 않았습니다. 제 마음을 나누는 작업을 통해서 저를 더 이해해주시는 성도님들이 계시다는 생각에 이 작업이 힘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위해서 이 코너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떨 때에는 제시간에 이 작업을 못 마친 적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주로 선교지에 있어서, 아니면 그 주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그리고 아주 드물게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나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 부족해서였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생각이 교차해서 이 편지를 못 쓸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사실 이번 주가 그런 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제 마음보다는 잘 알려진 예화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에 문학에 뛰어난 젊은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문장력과 표현력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즉 장래가 촉망되던 이 젊은 친구들이 서로의 작품을 치열하게 비판하는 동우회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동우회의 목적은 비평을 통해서 최고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20년이 지난 후, 학교에서 졸업생들에 대한 조사 결과, 서로 비평하는 데에 익숙해진 젊은이들 중에서는 뚜렷하게 문확 활동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오히려 실력 면에서는 부족 했으나 글 쓰는 것을 즐기고, 비판 보다는 격려를 일 삼았던 동아리에서는 문학 작가들이 배출 되었다고 합니다. 무엇을 깨달을 수 있을까요? 지속되는 비평은 실력도 죽이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시인 롱펠로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평가들은 같은 나무에서 그늘이나 열매를 즐기는 것 보다 벌레 구멍을 찾는 데에 혈안이 된 사람들이다." 비평가들은 나무를 심지 않습니다. 거름도 주지 않습니다. 물도 주지 않고 심지어는 벌레도 잡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벌레 구멍의 위치는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저는 우리 산울교회가 아름다운 숲이 되길 원합니다. 서로 보듬어가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 니다. ‘굽은 소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속담처럼 저도 그런 산을 지키는 못생긴 나무가 되고자 이번 주도 제자리걸음을 하면서도 추목(醜木)이 되는 것이 제 자리라 깨달으며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Share on Facebook
Share on Twitter
Please reload

Follow Us
Please reload

Search By Ta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