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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망초 (勿忘草)

April 7, 2017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다음 주일은 교회가 1년에 한 번, 특별히 역사 가운데 있었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는 주일입니다. 사실 교회는 매 주일마다 "부활절"로 지내지만 인류역사 상 전무후무하게 한 번 있었던 사건이자 지구상의 모든 교회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에서 우리 교회도 "부활절" 주일로 지냅니다. 우리 교회는 예배 공간이 소박(?)합니다. 높으신 하나님께 가치를 두되 낭비와 허영을 피하려고 하는 개혁주의 정신을 따라 긴장감 속에서 절제된 꾸밈을 연출합니다. 성탄절기와 부활절기 만큼은 그래도 예산을 드려서 예배 공간을 꾸미고 있습니다. 검소하되 하나님께 드리는 성의가 부족하지 않은 공간 그러나 허영으로 꾸며지지 않은 예배 공간을 고민하다가 올해에는 다음과 같이 준비를 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동참을 바랍니다.

 

첫째, 화분으로 하려고 합니다. 원래는 백합 화분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백합을 화분으로 사용하지 않고 잘라서 꽃꽂이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꽃꽂이도 좋겠으나 이왕이면 화분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알아보던 중 물망초가 좋겠다고 사료되었습니다. 그런데 물망초 화분이 좀 작습니다. 예배실 앞쪽을 물망초 화분으로 꾸며 놓는다 해도 앞에서도 "저게 뭐야?" 할 정도 밖에 되질 않습니다. 그래도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주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은 고와와 과부 같은 소외된 자들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을 뜻하는 좋은 꽃이 물망초Forget-me-not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화분으로 하는 이유는 평소에 예배에 참석 못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교회가 이분들을 방문하여 나눠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잘 모이는 교회”가 “잘 흩어지는 교회”라는 모습도 배우는 기회를 삼고자 합니다. 제 생각은 우리 교회 건물에 있는 이웃에게 먼저 전달하고요(9층 독서실, 치과, 8층 장애인 사무실 등등), 교회 건물과 붙어있는 병원에도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셋째, 교회 재정이 아니라 여러분의 도움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교회에서 수고하시는 분들의 수고로 도매 시세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가능하면 2개를 구입하셔서 1개는 이웃에게 선물하시고 1개는 성도님의 집으로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그 화분을 볼 때마다 (1)주님을 기억하시고, (2)주님이 찾으시는 잃어버린 자들을 기억하시고, (3)주님이 보살피시는 연약한 자들을 기억하시고, (4)산울교회를 기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개 이상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여러분 아파트 이웃에게 주시면서 부활절의 사랑을 나누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이 자주 찾으시는 미용실, 식당이나 커피집에도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듯 물망초 사랑으로 나누실 수 있습니다. 주문서를 작성해주시고요. 다음 주는 부활절로 성만찬도 나누는 것을 잊지 마시고요.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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