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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5월 2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산본의 자랑인 철쭉축제가 올해도 취소된 상황이지만 아쉬워할 사이도 없이 삶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기억하시나요?

1년 전 5월 2일 신규 확진자는 단 6명이었습니다. 올해 같은 시점에 신규 확진자는 600명 정도인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나 이제는 숫자와 무관하게 큐알코드(QR Code)와 체온측정이 자연스러운 일상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허영만 작가의 만화, 식객(食客)을 통해서 여러분이 잘 아시는 정호승 시인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시인을 뽑으라 하면 아마 정호승 시인을 손꼽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좋은 작가나 시인들을 잘 모를 나이인 중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 갔기에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이미 잘 알려진 그러나 저에게는 생소한 작가나 시인을 발견(?)하는 기쁨을 종종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이오덕 선생님의 글도 4년 전에 처음 접하고는 너무 기뻤던 것을 기억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을 언제나 기다립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글에 감동을 받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요즘 또 발견한 한 분은 정재찬 교수님입니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이란 책을 정말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순서는 거꾸로지만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주문하고 읽으려 합니다.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을 추천하는 글을 소개합니다. "세상에 널린 갈등과 혐오와 경쟁의 말들 속에서도, 여전히 뜨겁게 사랑하고, 가족을 꾸려 서로를 돌보며, 밥벌이를 위해 종일토록 수고하고 땀 흘리며 살아가는 우리들. 이 책은 숱한 결함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름 모를 타인들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숨결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시대의 언어로서 시를 만나보기를 제안한다. 이 책을 통해 잊고 지낸 혹은 새로운 다짐을 불러일으키는 인생의 언어와 인생 시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미래한국 Weekly)"

'시를 잊은 그대'는 바로 저인 것 같다는 생각과 기대감으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기다립니다. 시는 유리창과 같아서 닫힌 문으로 볼 수 없던 바깥의 풍경들을 마음에 그리며 이번 주일을 준비합니다. 최고의 시인인 우리 하나님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풍경들을 더욱 뚜렷이 볼 수 있는 주일이 되면 좋겠습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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