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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5월 16일 마음쓰기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장 1절에 나오는 "영적 예배"는 다른 한국어 번역에서는 "합당한" 혹은 "진정한" 예배로 번역이 됩니다. 우리의 토속신앙인 샤머니즘이 일상에 늘 존재하는 삶 가운데 우리는 "영적"인 것을 생각하면 지적이지 않고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적인 것이나 비물리적인 것을 상상하지만 원래 사도 바울이 사용한 "영적"이란 단어는 논리라는 단어 즉 logic 과 같은 단어입니다. 가장 논리적인 생각이 영적인 것이라 보는 것이 옳습니다. (성경적 논리이지 세상적 논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논리는 참 진리이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기독교의 "믿음"은 인격적이고 지정의를 다 활용한 것입니다.

아울러 "예배"라는 단어도 신약성경에는 주로 "경배"나 "찬양"이라는 단어로 표현되는데 로마서 12장 1 절에는 그런 단어들이 아니라 "봉사"에 가까운 즉 서비스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서양에서는 예배를 worship service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관람객처럼 봐서는 안 되는 이유 중 하나죠. 진정한 예배는 우리 모두가 몸과 마음으로 창조주를 섬기는 서비스(latria)를 드리는 것입니다.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찬양을 드리고 우리의 몸과 마음과 시간과 정성을 드리지 않고는 진정한 예배는 이뤄지지 않는다고 보면 좋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11장의 결론을 짓듯이 12장 1절에 "그러므로"로 시작합니다. 12장까지 바울은 많은 신학적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들이라 읽고 또 읽으며 곱씹어야 하는 내용들입니다. 그러한 내용들의 결론이 한마디로 "생각이 있는 서비스"의 삶을 드리는 것입니다. 애굽에서 이스라엘은 생각이 없는 노예의 서비스를 살았습니다. 모세를 통해 하나님은 그들을 광야로 이끄셨습니다. 광야에서 400년 만에 비로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애굽)을 섬기던 사람들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섬기는(예배) 사람들로 바뀔 수 있었던 것이 출애굽 사건입니다. 로마서 12장 1-2절에 사도 바울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 우리의 삶이 과연 "출애굽"의 삶인가 자문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답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여기 "이 세대"란 애굽과 같은 세상이 기준이 된 상황을 뜻합니다. 3,500년 전에도 지금도 이 세상을 기준 삼아 사는 사람들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 삼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울은 이 세상을 기준 삼지 말라 경고합니다. "본받지 말라"는 "패턴에 길들여진다"는 뜻입니다. 운동을 처음 시작하면 자세부터 교정합니다. 우리 몸이 익숙한 자세는 비뚤어진 자세인데 몸은 오히려 제대로 된 자세를 불편해합니다. 익숙하다는 것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우리가 늘 앉는 자리를 선호하고, 미화된 과거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은 이유가 익숙히 가져오는 편안함에서 나옵니다. 불편한 것은 싫고 싫은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리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이 우리의 본능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익숙한 애굽에 머물러서는 안 되는 것처럼 오늘도 우리는 우리가 익숙한 것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하더라도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 "새롭게"는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이 아니라 "재활되는" 즉 renew라는 뜻입니다. 처음 들어보는 새로운 가르침이 아니라 십자가 복음으로 "다시" 혹은 "어게인" 돌아가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진정한 예배자는 이렇듯 세상이 아닌 십자가 복음을 기준 삼아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자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린도전서 1장 17, 18절 말씀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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