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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4월 4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창문을 두드리는 봄비가 좋은 한 사람이 여러분께 주 안에서 안부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이 첫줄을 쓰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봄비가 좋아?" 얄궂게 주말에만 비가 와서 일주일 내내 힘들게 일한 분이 읽으시고 짜증내시면 어떻게 하지? 일주일 내내 마스크와 실내에 갇혀있던 분의 유일한 주말 야외활동 계획이 다 틀어졌는데 "봄비가 좋은 한 사람"이란 표현에 불쾌하시면 어떻게 하지? 김광석의 노래 가사처럼 "하얗게 밝아온 유리창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이번 주 제 마음쓰기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냥 잘 알려진 정호승 시인의 "봄길"로 제 마음을 대신하려 합니다.

봄길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성도님들의 배려와 기도로 제 몸과 마음은 많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송구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활절이 봄에 있어서 감사합니다. 죽은 겨울이 지나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봄과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는 부활절 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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