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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4월 26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산본의 명소인 철쭉동산을 멀리서만 바라보는 금요일 오후입니다. 이번 주도 잘 지내셨습니까? 어제 목요일에는 자정과 저녁 8시에 줌(Zoom)이라는 앱을 통한 온라인 심방을 시도했습니다. 줌(Zoom)의 장점은 대화가 두 사람 사이에서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서로 그리고 함께 대화하실 수 있는 점입니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말미암아 공동체의 유기성(有機性)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시도해보았습니다. 금요일은 하루 종일 줌(Zoom)방을 열어놓고 자유롭게 심방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지금은 늘 하듯이 제 마음쓰기를 다듬으면서 저는 통화와 카톡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둘째 손주를 보신 가정이 있어서 함께 기뻐합니다. 대상포진으로 입원할 뻔했던 분과 힘든 마음을 미약하나마 나누고 다음 주에 창업하는 분 심방 날짜를 조정했습니다. 가정에서 손주를 보는 분과 오랜만에 대화를 했고 오전과 오후에 온라인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잠깐 쉬는 사이에 틈을 내서 대화의 꽃을 피웠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한 자리에서 대면하는 것이 가장 좋은 줄 아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익숙하지 않은 세상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는지 잘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옛날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전에 우리가 익숙했던 것들을 '정상'이라고 여겼다면 앞으로의 '정상'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과제입니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하나 우리 함께 간다면 괜찮을 것입니다. (갑자기 해바라기의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이 떠오르네요)

어제 저녁에는 생각보다 많은 분이 퇴근길에 줌(Zoom)심방에 함께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습니다. 지하철을 기다리시면서 대화에 동참하셨고 퇴근 차량에서 대화에 참여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녁 식사도 못 하시고 너무 늦게 퇴근하시는 것 같다고 했더니 "코로나-19 덕분에 평소보다 일찍 퇴근"이라는 말씀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식사가 너무 늦지만 그래도 집에서 아내와 수저를 마주하는 것이 행복이라 하셔서... 하나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가장 좋은 것을 아끼시지 않는 하나님께 섭섭한 마음을 가진 어리석은 자를 용서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어제 오늘 줌(Zoom)으로 뵈어서 행복했지만 주일 예배를 통해서 뵐 생각에 설렘이 제 마음입니다. 예배당에서 그리고 각자의 처소에서 우리는 교회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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