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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8월 26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어느덧 8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올 여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폭염에 지친 우리를 비웃듯이 자연은 솔릭이라는 태풍으로 한반도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하지만 폭염도 태풍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동안 기다린 기나긴 세월에 비해 턱없이 야속한 2박3일을 뒤로하는 이들은 어느 누구도 짧은 만남을 후회하지는 않았습니다. 어찌 우리 민족이 분단이 되었을까 분노하는 마음을 질끈 씹어 되새깁니다. 꼭 통일을 이루리라. 오늘의 눈물이 한민족이 한 나라로 자유롭게 되는 날을 소망이라는 꿈으로 마음에 새겨봅니다.

우리 말 중 슬픈 단어가 실향민이라는 단어입니다. 고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란 뜻입니다. 사실 실향민이라는 단어가 슬픈 것은 우리 영혼을 울리기 때문입니다. 에덴 동산을 잃은 인류는 누구든지 실향민입니다. 그래서 그 단어가 주는 슬픔은 우리 영혼 깊숙이 들어옵니다. 동감의 공간으로... 우리는 언제나 되면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