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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8월 19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잘 계시죠? 지난주에 다녀온 수련회 장소가 강원도 치악산이었습니다. 폭염인데도 불구하고 밤에는 에어컨이 필요없고 새벽에는 추워서 깰 정도로 숲이 우거진 곳에 며칠 있으면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돌아왔습니다. 콘크리트 정글과 창조주의 숲의 차이는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음을 확연히 느끼면서 이번 주 마음쓰기를 정돈합니다. 사실 요즘 제 마음쓰기는 원래 취지와 맞지 않습니다. 기억 나시는지 모르겠지만 이 자리는 설교 요약이나 추가 광고 페이지가 아닙니다. 이곳에 제가 생각하는 꿈(소망) 이야기에서 제가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삶의 도전들을 이야기 하고, 꾸미지 않은 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제 의도입니다. 물론 때로는 저의 아픔과 슬픔도 솔직히 고백함으로써 여러분이 제 짐을 나눠 져주셨으면 하는 당돌한(?) 바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제 설교를 요약해야겠다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목회자에게 설교는 가장 중요한 사역일 것입니다. 성경을 해석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예배 시간에 전해야하는 부담은 토요일 저녁에는 입을 마르게 하고 월요일 아침에는 식욕을 없애는 (그래도 먹을 것 다 찾아먹으면서 '식욕'타령 합니다만 ᄒᄒᄒ) 효과가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어느 가정을 심방했을 때 때 어느 분이 제게 격려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제 설교 좋아하는 사람 많다고. 소신껏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담대히 증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그 때 울컥하는 제 마음을 표정으로 들킬까봐 당황했습니다. 그 후 계속해서 제 마음에 생기는 설교에 대한 건강한 부담과 설교에 대한 부적절한 욕심에 대하여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설교는 마술이 아니고 소통과 커뮤니케이션이기에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과 재정비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이 지면을 설교요약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제 마음의 창을 빼꼼 열어드립니다.

내년에는 심방에 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대화를 더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제 마음에 그려지는 그림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그런 그림들을 저와 리더-섬김이들이 함께 마음을 맞춰 그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록적 더위도 이제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역시 가을을 이기는 여름은 존재하지 않나 봅니다. 사랑을 이기는 미움이 존재하지 않듯.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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