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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2월14일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2021년 1월 1일에도 새해 인사를 드렸지만 민속의 날인 설 명절을 맞아 신축년(辛丑年) 인사를 또 드립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얼룩진 2020년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과 은총이 기억나는 2020년과 이미 우리가 받은 축복을 잘 누리는 2021년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무래도 올해는 조금 천천히 시작하고, 천천히 사역하는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결산과 2021년 예산에 관련된 제직회와 공동의회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이제 2월에 모이게됩니다. 대부분 연초에 갖는 신년특별새벽기도회도 그 당시에 심각하게 확산되고 있었던 코로나19 상황과 교회 방송 장비 문제로 설 명절 후로 미뤘습니다. 그래서 월요일(15일)부터 현장과 실시간 라이브로 사역위원회를 중심으로 2021년 특새도 가져봅니다.

난생 처음 경험한 팬데믹 시대로 절박했던 나날들을 뒤로하고 2021년은 조금씩 마음에 여유도 생깁니다. 이제 뭐를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아니라 이제는 굳이 잘하기 위해 스스로를 자책하는 것을 조금은 멈출 때가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님이 주인이신 교회인 만큼 제게 주어진 달란트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무엇보다 2020년이란 포스트 팬데믹 시대 상황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주 안에서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음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설 명절을 맞아 저와 제 가족은 며칠 더 휴식의 시간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4년 동안 너무 바빴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쁘다는 핑계로 제 자신을 돌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하게는 하나님 앞에서 조용히 있어야 할 시간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아 결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 앞에서 홀로 말씀과 기도의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다 책임을 지려고 했던 것들은 저의 교만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목회가 우상이 되고 사역이 주인이 되지 않으려면 안식과 휴식은 물론 호모 루덴스(Homo Ludens)라는 유희적 사람이 되어보려고 합니다. 호모 루덴스의 유희라는 것은 단순히 논다는 말이 아니라, 풍부한 상상의 세계에서 다양한 창조 활동을 전개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신축년에 태어났으니 올해 60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새롭게 태어나는 마음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2021년에는 지난 날들보다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홀로 말씀과 기도로 보내는 시간을 더 많이 갖는 것이 진정한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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