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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2월 9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든지 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요동할지라도 우리는 두려워 아니하리로다” (시편 46편 1~3절)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들썩입니다. 이 상황에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것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는 두려움 가운데에도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믿음만이 확실한 길입니다. 요즘은 정보 시대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은 정보를 믿습니다. 정보에 따라 안심도 하고 두려워도 합니다. 확실한가요?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좋은 정보라 할지라도 인간이 모은 정보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가짜뉴스를 생산하지 않을지라도 정보라는 것은 완벽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정확하거나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믿음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 빠지고 바닷물이 흉용해서 넘치는 상황이 될지라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고백합니다. 땅이 변하고 산이 흔들리는 상황은 인간의 한계를 넘은 (인간이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이 이미 아닌) 상황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을 두려워합니다. 이런 두려운 감정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두려운 가운데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두려움이 변하여 믿음의 찬송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것은 건강(재물,가족,직장)을 목표 삼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목표 삼는 것입니다. 건강도 재물도 가족도 직장도 다 필요한 것이고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좋은 것들이라도 삶의 최고 목적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건강을 얻기 위해서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아쉽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것"을 얻는 정도로 만족하지 않아도 됩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얻는 참된 만족이 우리에게 가능합니다. 이 세상에 좋은 것들이 어느 순간 절대적 가치나 목적이 되면 ‘우상’이 된 것 입니다. 많은 경우에 우리는 예수의 이름으로 이런 "우상"들을 간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예수의 이름이 우리의 꿈을 이루고 건강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 우리의 꿈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이 우리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피난처를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이름이 우리의 피난처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피난처 삼는 것은 아프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아픈 이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기복신앙과 복된 삶은 다릅니다. 기복신앙은 ‘복’이 최종 목적지고 참된 신앙은 하나님이 최고의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복으로 깨닫고 사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모든 종교는 ‘복’을 약속하고 종교의 신자들은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복의 근원인 예수님을 약속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십자가로 죽음을 이기셨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이 세상에서의 한시적인 건강보다 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세상의 것들을 잃을지라도 그리스도인들이 무너지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이미 영원함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기 때문입니다. 건강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이 삶의 목적이 될 때 교회는 어떻게 하면 병에 안 걸릴까 기도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병든 자들과 아픈 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 고민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소외되기 쉬운 자들과 함께 하는 교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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