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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2월 28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중국 우한에서 전염병이 돈다던데?"로 시작된 상황이 1년이 되었습니다. 2020년 2월 23일 주일이 "정상적"으로 모이는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의 생각은 며칠 교회가 기도회를 자유롭게 모이지 못하겠지만 3월 1일 주일은 괜찮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산이었습니다.

"설마 부활절 주일에도 못 모일까?"라는 생각도 현실이 되며 비대면 예배와 성경공부는 임시방편이 아니라 영구성이 있는 새로운 교회의 패러다임이 될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봄이 오면 나아진대"도 아니었고. "덥고 습한 여름에 바이러스가 취약"하다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일상"으로 "정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오히려 우리를 더 힘들게 했습니다. 한동안 마스크가 없어서 구입을 못하고. "사재기," "비대면," "언택트"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단어들이 일상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 가운데 터진 지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더 이상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게끔 멀리 온 것 같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창궐로 이제 코로나19는 우리 곁을 떠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년 전 "설마"가 현실이 되는 것을 경험했기에 마음 한구석에 불안함은 왠지 모르게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2020년에 코로나19에게 억눌려 살지만은 않았습니다. 사회의 안정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대면으로 현장에서 모이는 것을 자제하고 그 대신 온라인으로 모이는 것을 배웠습니다. 물론 아직도 그리고 당연히 직접 만나는 모임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몸은 멀어도 마음은 더 가깝게"가 단순히 구호가 아니라 우리가 적응해야 하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들 심방을 다른 어느 해보다 많이 그리고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예배 시작을 산울교회 가정이 시편을 낭독하는 방법으로 현장과 온라인 공동체가 하나임을 강조했습니다. 찬양도 미리 녹화도 해보았고,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하고 해보기도 했습니다. "실시간 라이브"로 교회는 건물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과 마음 그리고 삶과 삶이 연결되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교회"라는 것을 만끽하는 한 해였습니다. 서울역 노숙인 사역을 멈추지 않았고 먹거리 나눔 사역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비대면으로는 불가능한 미용사역은 잠시 멈추었습니다. 무조건 막무가내로 모이는 것이 절대적이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마음상자 같은 나눔 사역도 시작했습니다. 마음상자가 성탄절기에는 크리스마스 상자가 되어서 몽골에 있는 약 100명의 아이들이 평생 처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아봅니다. 상자에 담겨진 선물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선물임을 보여주는 일에 우리가 동참했습니다. 2021년 3월과 4월에는 산울교회 마음상자가 군포지역 50 가정에게 전달됩니다. 이 귀한 일에 동참케 하신 헝겊원숭이(재)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렇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우리 이웃과 나누고자 합니다.

당장은 2020년을 생각하면 코로나19가 먼저 생각나지만 몇 년이 지나면 바이러스가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은총이 더욱 뚜렷이 기억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 공동의회를 통해서 2020년 결산을 보고 드립니다. 헌금 내용 중 십일조는 연초 예측보다 103% 그리고 감사헌금은 133%로 더 모아졌습니다. 2020년 총 헌금과 지출을 계산하고 나니 1억이 넘게 우리에게 더 맡겨졌습니다. 청지기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적극적으로 우리 이웃과 나누는 일에 힘을 쓰다 보면 또 2021년도 잘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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