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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한 목사

12월 6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19로 시작한 2020년이 저물어 갑니다. 우리의 일상이 변하고 계속 쌓여가는 피로에 우울함과 불안함이 더해져 어쩌면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자리까지 왔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그래서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만일 그 어떤 것이 모든 대화의 중심이 되고, 모든 결정의 절대적 기준이 된다면 그것이 우리 삶의 왕노릇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아닌 다른 어떤 "왕"은 우리에게 폭군이자 독재자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리심이 더욱 절실해지는 12월입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다 못한다고 하면서도 올해 우리는 투표도 했고, 수능도 치렀습니다. 증세가 있는 수험생들도 수능을 볼 수 있는 조치까지 하는 것이 주는 메시지는 결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우리는 한다는 것이죠. 전염의 위험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나랏일이나 대학입시가 마비되는 것이라 인정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꼭 해야 하는 일들이 어찌 투표나 수능으로 그칠까요?

코로나19가 우리가 원하는 만큼 통제가 되지 않는 이 현시점에 우리가 과연 무엇을 포기할 수 있으며 무엇까지 포기하는 것이 옳을까요? 여기에 대한 세부적인 답은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고려해야 할 것이 다 똑같지 않으니 내 기준과 생각을 절대화하지 않도록 조심스레 대화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느껴집니다. 이럴 때 일수록 본질이 (본질을 내가 다 안다고 그리고 이미 다 갖추었다 생각하지 않고) 무엇일까 함께 고민하는 우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럴 때 일수록 가장 기본적이자 큰 그림을 보면서 꾸준히 같은 방향으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12월 첫 주일을 맞으며 성탄절기 주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성탄절 예배도 어떻게 드려야 "마비"와 "미신"이 아닌 믿음으로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참여는 물론 기도와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각 사람이 참여하는 방법과 모습은 다를지라도 참여의 목적은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왕은 코로나19가 아니다 외치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땅에서의 건강의 품질이 아니다 자신 있게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의 건강은 하늘의 해와 같습니다. 시간이 가면 해가 지듯이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건강한 삶은 아무리 길어도 120년 미만입니다. 인간은 하늘의 해를 붙잡지 못하고 이땅에서 생명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만일 영원하신 창조주를 믿는다면 오늘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예배자로서 그분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심을 기뻐하고 찬양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그 "예배"의 방법과 본질에 대한 제 생각은 다른 마음쓰기에서 다루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이지만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소중한 것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며 사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오늘입니다. 주 안에서 사랑합니다. 이승한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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