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쓰기

April 20, 2019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화요일에는 노숙인 사역팀과 함께 서울역에 다녀왔습니다. 화요일이 4월 16일이라서 아직도 마음 아파하는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우리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결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잘했다 싶은 것은 뙤약볕에 땀을 흘리며 섬기시는 분들과 함께 해서 좋았고 사회에서 소외되기 쉬운 노숙인들과 함께 그 날을 지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가능하면 함께 동참하고 싶습니다. 물품과 기도로 지원해주시고 당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증하며 특별히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사실 매 주일예배가 "부활"을 토대로 하지만 역사적인 날을 특별히 기억하는 주일로 보냅니다. 오늘 감사한 것은 학습을 시작하는 청년 1인과 세례자 3인 그리고 입교자 여러명의 청소년이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예식을 갖기 때문입니다. 갓난 아이로서 부모를 통하여 언약의 증표를 받았던 것을 이제는 자신들이 직접 고백함으로서 하나님의 은혜를 함께 나누는 참 귀한 시간입니다. 교회가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 이런 성례, 즉 성만찬과 세례입니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오늘로서 마태복음 시리즈를 마칩니다.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아가서를 성서유니온 매일성경 스케쥴과...

April 12, 2019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이번 주에는 혼자서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조조할인을 받아 오천원에 마치 저 혼자 상영관을 임대하듯 본 "생일"이라는 영화는 5년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가족 이야기입니다. 우리 나라에 화두가 된 역사적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정치적으로 치우칠 수도 있었는데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한 가족이 회복 되어가는 모습을 이야기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영화 소개글입니다.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 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과 '순남'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하는데... 1년에 단 하루. 널 위해,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입니다. 

"기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 주고 우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울어주십시오."

"가만히 있으라" "그만 해라"가 아니라 함께 울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다른 이들의 슬픔을 함께 안고 가는 사람들이 다른 동네 산불로 만들어진 이재민들에게 대한 관심을 자연히...

April 6, 2019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4월 첫주라서 따스한 봄을 기대했지만 매서운 꽃샘추위 타고 온 현실은 칼바람 처럼 우리 마음을 파고드는 한 주를 보냅니다. 작은 불씨가 건조한 산에 강풍을 타면 삽시간에 아비규환을 불러 일으키는 것을 목격한 한 주였습니다. 이름도 애매한 제주도 "4.3사건"만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저는 1975년에 미국으로 간 후 나름 한국 근대역사에 관심을 갖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4.3사건은 2년 전 한국에 온 후 알게 된 역사입니다. 1948년 여수-순천은 손양원 목사님과 애양원 그리고 손 목사님과 두 아드님의 순교에 대하여 읽으면서 알게 되었고 십 수년전에 직접 방문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947년 4월3 일은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는 몰랐던 역사입니다. 그리고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마음이 아픕니다. 어째서 일까요?

25,000명 이상의 민간인이 고귀한 생명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1945년 8월 15일은 일본제국으로 부터는 광복이었지만 우리 한국은 공산주의 소련의 침략을 바로 받습니다. 우리 민족이 투표를 해서 38선 북쪽의 사람들은 공산주의를 선택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일본제국주의에서 공산주의로 "주인"이 바뀐 힘 없는 "노예"와 같은 민족이 그 당시 우리였습니다.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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