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 '펭수'를 아십니까? 교육방송인 EBS 프로그램에 나오는 '뽀로로' 같은 캐릭터입니다. 요즘 2030 세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직장인의 대통령'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이 더 열광하는 캐릭터라고 하네요. 왜 '펭수'가 인기를 얻었는지 설명하자면 프로그램에서 EBS 사장 이름을 막 반말로 부르며 반항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슬아슬하게 선을 타면서 선을 넘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저도 기사로 읽은 것이라서 제 의견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 관심은 20대와 30대의 마음입니다. 펭수를 좋아하는 그들은 누구인가 더 알고 싶습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비교적 팬의 스펙트럼이 넓은데다가, 식품업계가 주 타깃으로 잡는 2030대, 그중에서도 '2030대 여성'과 일맥상통한다는 '펭수' 캐릭터는 요즘 젊은 세대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 펭수의 작가와의 인터뷰에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저 왜 직장인들한테 인기 있는지 알겠어요. 저도 처음 직장생활 할 때 모두가 다 나를 인정해주고, 모두가 다 나를 사랑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까 얼마나 힘들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죠. 모두가 나를 좋아해줄 수 없고, 모두가 나를 인정해줄 수 없다. 그리고 나랑 친해지고 싶어 하지 않는 사람한테 내가 친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도 그 상대방한테는 폭력이다,

11월 10일 마음쓰기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입동(立冬)입니다. 어떻게 알고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준비하시길 기도합니다. 요즘은 그렇지 않은데 옛날에는 입동에는 김장을 하고, 소에게 먹일 여울도 준비하며 기나긴 겨울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월동준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 추위에 떨 마을 노인들에게 기력을 보강하라고 음식을 대접했는데 이를 치계미(雉鷄米)라 불렀다 합니다. ‘꿩, 닭, 쌀’을 뜻하는 치계미는 원래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을 가리키는 말로,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모신다는 뜻입니다. 살림 형편이 안 되면 미꾸라지라도 잡아서 노인들을 대접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이렇듯 이웃을 돌보는 삶이 일상화되었던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외면하는 시대와는 다른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조선시대에 더 성경적으로 산 것 같습니다. 신명기24장19절말씀,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했는데 우리 선인들은 벼를 추수한 뒤에 논에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았습니다. 가난하고 힘든 누군가의 양식으로 남겨둔 것입니다. 하다못해 감을 딸 때에도 겨울에 배를 곯을 까치를 위해 감 몇 개를 남겨두기까지 했는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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