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주일 8시, 10시, 오후 12시30분

예배가 중심이다

 

하나님 나라의 모든 일은 예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돌려서 말하면, 예수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고 예배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정치성이 짙은 행위다. 크리스천의 예배는 예수를 주로 선포하고, 그리하여 그분 외에는 누구도 주가 아님을 강하게 암시적으로 선포한다. 뿐만 아니라 예배는 태양이 뜨겁고 바다가 물이라는 사실처럼 주되심을 그냥 믿어야 할 지식으로 선포하는 게 아니다. 예배는 예배자로 하여금 충성하게 하고, 예수를 따르게 하고, 그분의 빚으심과 지도를 받게 한다.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예배하면, 우리의 전존재와 상상력과 의지와 희망과 두려움이 세상을 본받지 않게 된다. 이 세상은 마르스(폭력)와 맘몬(돈)과 아프로디테(섹스)가 절대 권력을 휘두르며 누구든 거기에 저항하는 자를 벌하는 세상이다.

반대로 우리는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고, 가난한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가 약속되며, 순결한 삶(기혼자이든 독신자이든)이 하나님 자신의 거룩하심과 신실하심을 반사해 주는 그런 세상을 지향하게 된다. 예수를 주로 맞이하면 국기(國旗) 대신 다른 깃발을 꽂는 것이다. 아무리 ‘자유’ 국가나 ‘민주’ 국가의 국기라도 마찬가지다. 예수를 주로 삼으면, 스스로 신이라고 생각하는 압제자들과 신은 아니지만 적어도 사실상의 ‘교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세속 민주 국가들’ 양쪽 모두에 도전을 가한다. 후자는 교회의 존재와 사명을 대신하는 공동체가 되려 하지만, 교회의 삶을 지탱시켜 주시는 분을 의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예배가 만들어 내는 공동체는 다른 장단에 맞추어 행진하고 다른 주께 보조를 맞춘다."

 

톰라이트가 묻고 예수가 답하다 | 톰 라이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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